전영기
작가노트
눈앞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작은 세포들의 기본형들로 이미지를 형성하면서 현실적 풍경을 충분히 가상의 공간으로 만들어 실제적 진실의 세계를 보여주고 알리고 싶습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그림을 마주하면서 한 걸음 더 가까이 나아가 보이는 것이 진짜 세상의 보일겁니다. 작은 부분들의 집합으로 전체를 이루는 조직을 보게 될 것입니다.
마치 인체의 기초 단위세포들이 모여 전인적인 인간의 모습을 만드는 것처럼 작품에서 아주 미세한 기하학적 기본 단위들의 표식들이 모여 전체의 표상을 형성해 나아갑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어느 순간 뜬금없이 나타나 형성된 것은 아닐겁니다.
너무나 흔한 거리를 걷는 와중에 길 건너편 창에 투영되는 풍경, 무심코 젖힌 커튼 사이로 보이는 도시풍경 속의 사람들의 장면,
누구나 겪어 봤을 만한 연속적 장면들이 즐비한 영화 속에서도... 분명 현상들의 조합과 조직으로 인하여 이데아의 세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사용한 재료는 연필과 볼펜입니다.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누구나 한 번쯤은 끄적끄적 되었을 법한 재료입니다.
그런 만만한 재료일 수도 있는 도구로서 그려서 잘 그린다의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아닌 나만의 특별한 의도를 담고 그린 작품이기에
재료는 언제나 신발처럼 표현 의도와 원하는 기법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위 그림을 그린다고 하는 작가는 한 가지의 표현 방법과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이 이래적인 것에 비해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즈음 유화로도 그려보고 다른 재료로도 그려보는 것에 기대됩니다.
작가 이력
2004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 졸업 (B.F.A.)
2006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판화 전공 졸업 (M.F.A.)
2021 BIAF (벡스코, 부산)
2017 BAMA (벡스코, 부산)
2010 The Affordable Art Fair (Halle Freyssinet 13e Paris, 프랑스)
2009 MOA 갤러리, 헤이리
2008 St-art (Strasbourg Wacken, 프랑스)
Interational Messe fur Klassische Moderne und Gegenwartskunst (Karlsruhe, 독일)
2008 Ace Artist Hotel Art Fair(라마다 호텔&스위트서울센트럴, 서울)
2007 SIPA 서울국제판화사진아트페어 (예술의 전당, 서울)
제7회 한국현대미술제(KCAF) (예술의 전당, 서울)
2006 Beijing International Art Exposition (World Trade Center, 중국)
제6회 한국현대미술제(KCAF) (예술의 전당, 서울)
2005 인사아트센터 기획전, 서울
2004 제10회 서울판화미술제 (예술의 전당, 서울)
ARTWORKS
Non-existent Ballpen, Oil-Mixed Media on canvas 117x72cm 2021
EXHIB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