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빈

작가노트


10여년 전부터 우산에 관한 작업을 하기 시작했는데, 비가오던 어느 날, 창 밖에 우산이 하나둘 펴지는 모습을 보고, 영감이 떠올라 시작하게 된 작업입니다. 

우산이 하나씩 톡톡 펴지는 모습이 마치 꽃봉오리가 터져 꽃이 피어나는 모습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색빛 아스팔트에 펼쳐진 우산은 작은 희망의 꽃이 피어오르는 느낌이었습니다.

비를 맞고 펴지는 우산이 비가 오는 회색빛 가득한 도시에 피는 꽃이자 희망이라는 의미로 "Flowers in The Rain"이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조급하거나 우울한 마음을 떨쳐버리고, 희망을 품고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재료와 표현방법은 바뀌어가지만, 가장 애착이 가는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작가 이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개인전 및 개인초대전 11회 (식약처, 움갤러리, 갤러리엠 등)

개인부스전 7회 (인사아트플라자, 성남아트센터 등)

아트페어 및 단체전 다수참여 (키아프, 홍콩어포더블 등)

ARTWORKS

EXHIBITION